KTB투자증권은 7일 국내 증시와 관련해 단기 반등을 이끌 재료는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의미있는 지수 상승은 3분기 이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동반 강세에도 코스피는 기업의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좁은 박스권에 갇혀있었다"며 "이번주도 이러한 흐름을 되돌릴 만한 대내외 이벤트가 없어 코스피의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채 연구원은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기업이익 추청치 하향조정도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국내증시는 전통적 기업가치 평가에서 자유로운 모멘텀 주식들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증시거품을 용인하겠다는 연준의 정책기조에 따라 미국 나스닥의 모멘텀 주식들은 조정국면을 마치고 상승 추세에 접어들었다"며 "이러한 흐름에 편승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채 연구원은 다만 "이는 단기적 투자관점"이라면서 "여전히 하반기 미국 경기 모멘텀에 따른 교역 증가와 한국 기업의 수혜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3분기 중후반이 국내증시의 의미있는 상승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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