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TV, 英서 최고 브랜드 영예
삼성전자가 영국에서 최고의 TV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영국 유명 잡지인 ‘위치(which)’로부터 ‘최고의 오디오-비주얼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6일 발표했다.

‘최고의 오디오-비주얼 브랜드’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을 대상으로 ‘위치’가 자체 평가한 뒤 소비자 만족도 평가를 종합해 가장 뛰어난 TV·오디오 제품 브랜드를 선정한다. 소비재 부문에서 영국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상으로 앞으로 1년간 ‘최고의 오디오-비주얼 브랜드’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위치’는 25개 제조사의 741개 모델을 평가해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을 선정했다. 삼성전자 신제품 3개 모델이 TV 부문 1~3위를 휩쓸었다.

1위에 선정된 55인치형 커브드 TV 제품(사진)은 평가 항목 중 소비전력을 제외한 화질, 음향, 사용성, 기능성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위치’ 제품 리뷰에서 4개 평가 항목에서 만점을 획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55인치형(UE55H7000), 40인치형(UE40H6400) 제품은 각각 2, 3위에 올랐다.

1957년부터 발간된 ‘위치’는 업체, 정부로부터 광고나 보조금을 받지 않는 등 외부 자문 없이 독립된 기준으로 의견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덕분에 유럽 내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매우 높다.

아울러 영국의 전자제품 평가 잡지 ‘T3’도 최근 UHD(초고화질) TV에 대한 전문가그룹 평가를 실시해 삼성의 55인치형 커브드 UHD TV에 만점을 주고, 최고 상인 ‘테스트 위너(Test Winner)’로 선정했다.

삼성 TV는 1분기에 유럽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UHD TV 분야의 경우 1분기 유럽 시장에서 55.2%의 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했다. 특히 주요 시장인 영국(54.2%), 독일(50.2%), 프랑스(56.0%), 이탈리아(50.9%)에서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