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축구의 강호들이 모여있는 남미와 유럽 간의 대결구도호 압축됐다.



5일과 6일(한국시간) 각 구장에서 열린 8강전이 마무리되면서 4강 대진표 주인공들이 결정됐다. 희비는 엇갈렸고 이변은 없었다. 코스타리카 등 돌풍의 주인공들은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삼바축구 브라질과 전차군단 독일이 만나고,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로벤의 네덜란드와 붙는다.



세계 축구의 패권이 이동할 지가 관심거리다. 최근 대회까지 월드컵의 왕좌는 유럽이 가져갔지만 이번 대회가 남미에서 열리는 만큼 남미팀들의 반격이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가장 먼저 4강에 안착한 팀은 브라질과 독일이었다. 각각 난적 콜롬비아와 프랑스를 눌렀다. 브라질은 수트라이커들의 활약에 힘입어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앞세운 콜롬비아를 2-1로 눌렀다.



티아구 실바와 다비드 루이스가 각각 득점포를 가동해 브라질을 4강으로 이끌었다.



독일을 살린 주인공은 마츠 훔멜스였다. 유럽의 거목 간의 대결에 나선 독일은 전반 이른 시간 나온 훔멜스의 선제결승골을 잘 지켜 아트 사커의 재건에 도전했던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브라질과 독일은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서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당시 경기에서는 독일이 브라질에게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부상과 부진 등의 우려를 털어야 할 숙제들이 두 팀 모두에게 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다 실바와 티아구 실바가 각각 부상과 징계로 나오지 못한다. 독일은 메수트 외질 등 일부 주축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다.



반대편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맞붙는다. 각각 벨기에,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아르헨티나는 곤살로 이과인이 대회 첫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이후 24년만에 누려보는 감격의 4강 진출이었다.



네덜란드는 지난 대회 결승진출에 이어 이번에도 4강 무대에 발걸음했다. 돌풍의 주인공 코스타키라를 힘겹게 꺾었다. 케일러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쇼를 넘지 못해 빈공을 보인 네덜란드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팀 크롤 골키퍼의 활약으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양한 요소들이 가미된 드라마가 펼쳐지게 됐다. 리오넬 메시가 진정한 전설이 되기 위한 여정의 중요한 관문에 서게 된다. 앙헬 디 마리아가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진 점은 아르헨티나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네덜란드는 아르옌 로벤 등을 앞세운 공격진으로 승부수를 띄울 전망이다. 메시를 막기 위한 루이스 반 할 감독의 탁월한 지략과 선택도 이번 경기에서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브라질-독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 4강 대진표 확정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브라질-독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 4강 대진표 확정, 정말 빅매치구나" "브라질-독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 4강 대진표 확정, 대박 준결승" "브라질-독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 4강 대진표 확정, 올라갈 팀은 다 올라갔어"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트위터 @FIFAWorld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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