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제조사인 삼양사가 원화강세로 나흘째 상승하며 1년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양사는 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전날보다 3600원(6.24%) 뛴 6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나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며 연일 신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다.

최근 달러화 대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며 원재료 수입 비중이 높은 삼양사가 수혜를 볼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원화강세가 진행된 지난 1분기 삼양사 당기순이익은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4.6% 증가했다.

박상하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설탕 부문의 실적이 한단계 뛰어오를 전망"이라며 "원당 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원화강세 효과로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