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덜 가고 여행기간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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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를 가겠다는 희망자가 전체 국민의 54.7%로 지난해(62.7%)보다 8%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여행 기간도 지난해 3.2일에서 3일로 짧아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30일 국민 1274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국민들의 여름철 휴가여행 계획’ 전화 조사(6월9~12일)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여름휴가 희망자가 줄고 여행 기간이 짧아진 것은 교통체증과 비싼 요금을 피해 휴가를 ‘더 일찍 또는 더 늦게’ 가는 분위기가 짙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름휴가 여행 목적지는 국내 82.9%, 해외 7.9%, 국내·해외 모두가 0.3% 등이었다. 원하는 여행지는 강원(29.3%)이 1위였고, 경남(13.6%), 전남(12.2%), 경북(11.9%), 충남(7.9%)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강원도 여행 계획 비율이 5.5%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3.7% 감소했다. 제주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성·비수기의 구분이 사라진데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제주도 단체여행객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여행 일정도 4명 중 3명 이상(76.5%)이 휴가여행 기간을 2박3일 이하로 응답해 전년도의 66.8%보다 크게 늘었으며 2박3일 이상은 23.5%로 전년의 33.2%보다 줄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여름휴가 여행 목적지는 국내 82.9%, 해외 7.9%, 국내·해외 모두가 0.3% 등이었다. 원하는 여행지는 강원(29.3%)이 1위였고, 경남(13.6%), 전남(12.2%), 경북(11.9%), 충남(7.9%)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강원도 여행 계획 비율이 5.5% 증가한 반면, 제주도는 3.7% 감소했다. 제주도가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면서 성·비수기의 구분이 사라진데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제주도 단체여행객이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여행 일정도 4명 중 3명 이상(76.5%)이 휴가여행 기간을 2박3일 이하로 응답해 전년도의 66.8%보다 크게 늘었으며 2박3일 이상은 23.5%로 전년의 33.2%보다 줄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