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중대형 2차 전지 부문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갈 거란 전망에 상승하고 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500원(1.88%) 오른 29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대형 2차 전지 가동률은 50~60% 정도이고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라며 "하지만 내년 이 부문 매출이 1조 원 수준으로 예상돼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측에 따르면 현재 납품을 하고 있거나 납품 계약을 확보한 전기차 모델은 12개. 내년까지 총 20개 모델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2016년 2세대 전기차를 위해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용량의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향후 LG화학의 중대형 2차 전지에 대한 증설 발표 등은 중요한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