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국내외 기업의 상장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와 맞물려 오는 30일부터는 상장 규정 역시도 완화 적용되면서 올 하반기 잇단 국내외 기업들의 코스닥시장 상장 `러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연이어 상장 유치 설명회를 개최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추가적으로 유럽과 동남아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장 유치 설명회도 계획중입니다.



일단 현지 기업들의 반응은 우호적입니다.



<인터뷰> 김재준 코스닥시장본부장

"저희가 보스톤에서 상장 기업을 유치하고 한국자본시장의 국제적인 인지도 재고를 위해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70여개사 100여명의 관심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동부가 바이오의 허브이고 그 쪽에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국내상장에 더 많은 관심을 표명을 했다. 그중에서 2개사 정도는 국내증시 상장에 관심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표명을 했구요. 또 일부 기업들은 금년도 재무제표가 나올경우 기준에 부합되는 경우에는 내년 초에 상장을 신청하겠다고 직접 밝힌 기업들이 있다”



이러한 적극적인 해외 상장 유치에 힘입어, 지난해 엑세스바이오 이후 전무했던 해외기업 상장 유치전에 속도가 일고 있습니다.



해천약업과 헝셩그룹 등 중국기업 2곳과, 필리핀기업인 BXT, 영국기업 컨텐트미디어 등 해외기업 4곳이 현재 코스닥시장 상장을 저울중입니다. 올 하반기 상장이 유력해 보입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해외 기업 상장 유치 못지 않게 국내 기업 상장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룹사 비상장계열사에 대한 상장 유치 활동과 더불어 지방 설명회 등을 비롯해 최근에는 최종 상장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독려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올 하반기 상장 심사 청구 기업수는 상반기 22곳에 비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며 "50곳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는 상장 규정 완화와 관련해서도 기업들의 관련 문의가 이어지면서 올 하반기 상장 `러시`에 대한 기대감이 일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최근 종전 기술평가 상장특례제도에 대한 개선과 상장심사 질적심사기준 대폭 완화, 그리고 최대주주 등의 보호예수기간을 현행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하는 상장 규정 완화책을 내놨습니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올 연말까지 해외기업 4곳 등을 포함해 20~30여곳의 코스닥시장 상장이 예상된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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