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1990선 아래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25일 오전 9시 8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4.52포인트, 0.23% 떨어진 1989.83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조금씩 낙폭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 호조 속에서도 이라크 악재가 두드러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보면 현재 외국인은 사흘째 매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홀로 150여억원 가까이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억원, 71억원 매도 중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216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입니다.

철강금속이 0.73% 오르고 있고 뒤이어 통신업, 서비스업 등이 상승하는 반면, 전기전자는 1.24%, 비금속광물 0.93%, 건설업 0.85% 떨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의 하락을 이끄는 것은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입니다.

삼성전자가 1.71% 하락한 132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매도 상위 창구에 HSBC, CLSA, UBS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줄줄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현대차 3인방은 소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개장 당시 강보합권이었지만, 곧 하락 전환했습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보다 0.29포인트, 0.05% 떨어진 529.20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20억원을 순매도중이며, 개인은 나홀로 63억원 매수 우위입니다.

한편, 이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020.0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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