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창업가, 남미 등 새 시장 주목해야"
청년 창업가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제1회 벤처스타트업 코칭지원단 창업세미나’와 ‘비즈니스 상담회’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에 진출한 한국인 벤처사업가들의 모임인 세계한인벤처네트워크(INKE)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2000년 설립된 INKE는 세계 59개국에 79개 지부를 두고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INKE 각 지부 의장 등 해외 90명, 국내 30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들은 ‘벤처스타트업 코칭지원단’이란 이름으로 국내 벤처창업기업에 창업 및 해외 진출 노하우를 전수했다.

세션별로 진행된 글로벌 진출 세미나에서 오동희 INKE 부에노스아이레스지부 의장은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는 3만여 동포가 의류 사업을 해서 그동안 상당한 부를 쌓았는데, 지금은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며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벤처기업이 남미 시장에 진출한다면 이들로부터 투자도 받고 현지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을 고려한다면 시장이 성숙한 북미나 유럽보다 아직 시장에 파고들 여지가 큰 남미 지역으로 눈을 돌리라는 조언이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