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 유서 “따돌림, 군 생활 힘들었다”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 난사로 부대원 5명을 살해한 22사단 소속 임모 병장이 자해시도 직전 작성한 유서가 공개됐다.



임 병장은 자살시도 20∼30분 전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해 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유서를 통해 “선임과 후임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따돌림을 당해 부대생활이 힘들었다”는 글을 작성해 범행 이유를 간접적으로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임 병장은 유서를 통해 “(희생자)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21일 동부전선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사망 5명, 부상 7명의 인명 피해를 낸 뒤 무장탈영한 22사단 소속 임 병장이 강원도 고성군에서 군당국과 만 하루인 23일 오후 2시55분께 야산에서 총기로 자살을 기도한 후 총상을 입은 상태로 생포됐다.



수현재 술을 마친 임 병장은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임병장은 회복되는 대로 헌병대 조사 뒤 군검찰로 이송돼 기소와 군사재판을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무장 탈영병 생포, 유서 우발 범죄는 아니구나” “무장 탈영병 생포 탈영병 유서, 안타깝다” “탈영병 아버지 무장 탈영병 생포 탈영병 유서, 3개월만 잘 참지....” “탈영병 아버지 무장 탈영병 생포 탈영병 유서, 죽은 병사의 부모는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YTN 뉴스특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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