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24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9.27포인트(0.98%) 오른 1994.19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국내 증시는 전 거래일의 급락 충격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최근의 상승 피로감이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일제히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발표된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강보합권에서 출발해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1990선을 회복했다. 현재 1990 초반대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섰다. 현재 752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매수로 전환해 973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695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에서 매수 우위로 바뀌었다.

차익거래가 35억 원, 비차익거래가 1850억 원 순매수로 전체 1885억 원 매수가 앞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상승폭도 큰 편이다. 삼성전자는 2.04%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도 2.28% 올랐다. SK하이닉스는 2.25% 강세다. 장중 시가총액 4위에 올랐던 네이버는 다시 현대모비스에 밀려 5위로 내려앉았다. 현재 보합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의 상승폭이 눈에 띈다. 현재 1.93% 오르는 중이다. 이밖에 나머지 업종은 혼조세다. 철강금속(0.48%), 전기가스(2.72%) 등이 오르는 반면 운수창고(-0.89%), 비금속광물(-1.68%)는 하락 중이다.

대형주가 2% 가까이 상승하며 코스피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326개, 하락종목은 466개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했다. 전날보다 0.83포인트(0.16%) 떨어진 529.13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1원(0.21%) 떨어진 10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