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케이지수를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다.

24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56.07포인트(0.36%) 하락한 1만5313.2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최근 상승 피로감이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한 것이 일본 증시에도 부담을 준 것이란 설명이다. 전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일 만에 하락했고, S&P500지수도 소폭 내리며 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상승세를 타던 미국 증시가 전날 주춤하는 모습에 일본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다만 아베신조 총리의 신성장 경제전략 등에 대한 기대감에 하락폭은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저 현상이 둔화되고 있는 것도 일본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2엔(0.02%) 내린 101.87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동반 상승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00%) 오른 2026.26을, 홍콩 항셍지수는 83.14포인트(0.36%) 뛴 2만2887.95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32.22포인트(0.34%) 상승한 9260.57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