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4만 원을 유지했다.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8402억 원,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378억 원으로 예상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TV쇼핑은 트레이딩 다운에 따른 객단가 하락과 세월호 참사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하겠지만 모바일쇼핑이 169% 대폭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모바일쇼핑 확대 영향으로 인터넷쇼핑은 역신장할 것"이라며 "카탈로그 및 기타 부문 취급고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침체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외형성장은 미미했지만 모바일쇼핑 확대와 수익성 낮은 인터넷쇼핑 축소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TV쇼핑 또한 객단가 하락 추이에 맞춘 상품구성과 보험상품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여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소폭 개선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되기는 어렵다"면서도 "소비침체로 전체 유통업종 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를 고려할 때 상대적 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