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직장인들의 문화활동을 독려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정착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들에 허창수 회장 명의로 ‘문화가 있는 날’ 참여를 독려하는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23일 발송하는 서한에서 전경련은 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장려하거나 사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월 일반인들도 문화시설을 쉽게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했다.

전경련 사무국 직원들도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탈북 영화감독 정성산 씨가 제작한 뮤지컬 ‘평양 마리아’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회원사들의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캠페인 참여가 우리 사회에 활력을 주고 문화산업 활성화와 내수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