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시작했다.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64포인트(0.12%) 오른 16,942.10,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62포인트(0.13%) 뛴 1,962.10에서 각각 거래되고 있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가도를 달리면서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17포인트(0.12%) 높은 4,364.50을 기록하고 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지표나 기업의 실적 발표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라크 사태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이라크에 군사 고문단을 최대 300명 파견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정밀하고 선별적인 군사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라크 사태가 발생한 이후 미국이 처음으로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군사 개입 조치를 구체화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존 케리 국무장관이 이번 주말 중동과 유럽으로 건너가 이라크 사태를 논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뉴욕증시의 상승 장세가 미국과 유럽에서 양적완화 기조가 지속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57센트(0.54%) 올라간 배럴당 10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