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대량으로 매물을 쏟아내면서 코스피지수 1970선마저 무너졌다.

20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11포인트(1.26%) 떨어진 1966.9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내내 매물을 늘려나가면서 코스피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2831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전기전자(-1626억원), 금융업(-505억원) 등에 집중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68억원, 387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은 158억원 순매도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210억원 순매도, 차익거래가 53억원 순매수다.

삼성전자가 1.81%, 현대차가 2.36%, SK하이닉스가 2.47%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중이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전자우, 기아차, 신한지주도 약세다. NAVER만이 소폭 오르고 있다.

운수장비(-1.79%), 전기전자(-1.78%), 보험(-1.74%) 등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5300만주, 거래대금은 2조53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로 돌아섰지만 코스피대비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0.98포인트(0.18%) 내린 535.84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34억원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41억원 매도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0원(0.03%) 오른 10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