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체 수가 처음으로 1만개 이하로 줄었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러시앤캐시’ 등 법인 대부업체와 개인 대부업자 수는 작년 말 현재 9329개로 집계됐다. 작년 6월 말(1만226개)에 비해선 897개 감소했다. 대부업체 수가 1만개 이하로 줄어든 것은 대부업 실태조사가 이뤄진 2006년 말(1만7210개) 이후 처음이다.

대부업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최고금리 인하가 주된 원인이다. 2010년 연 49%였던 최고금리는 2011년 6월 연 39%로 떨어졌다. 여기에 작년 5월 중개수수료 상한제(대출금액의 5%)가 도입되면서 대부업 이용자를 구하기도 어려워졌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