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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골 세리머니

이근호가 러시아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의 모습이 화제다.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벌어진 러시아와의 H조 첫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린 이근호는 환호와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경기장 끝 쪽으로 달려갔다. 이 때 다른 선수들이 이근호 위에 올라탔고 코너를 표시하는 형광색 깃발 위로 선수들이 엎드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근호의 우연한 세리머니를 소치올림픽에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김연아의 판정 논란에 대한 복수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미 지난 2월 "이번 동계 올림픽을 통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억울한 마음은 있다. 하지만 축구와 그 일을 연결하고 싶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이는 고의적인 행동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 골 세리머니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근호, 결국 김연아 복수는 못 했네" "이근호 세리머니 묘하게 웃기다" "이근호, 다음 경기에서 기대된다" "이근호 박주영 한국영, 알제리 전 꼭 이기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