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18일 한국과 러시아 경기를 앞두고 "러시아를 깰 무기는 이근호"라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후반 23분 교체투입된 이근호는 러시아 아킨페프 골키퍼의 손에 맞는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영표는 이근호의 골을 보며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라며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영표는 이미 저주로 유명한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의 예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예언을 적중시킨 바 있다. 14일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앞두고 이영표는 "스페인이 이번 대회에서 몰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펠레는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과 독일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때문에 스페인과 독일은 일찌감치 `펠레의 저주` 대상이 되어 있었다.
두 사람의 예언이 함께 힘을 발휘한 것인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국이기도 한 스페인은 네덜란드에 1대5로 대패했다. 펠레가 우승 후보로 지목하는 팀은 대회 본선에서 졸전을 펼치고 절대 우승하지 못한다는 `저주` 징크스가 있고, 이영표는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하는 말마다 전부 맞히는 `신기` 예언 적중을 발휘하고 있어 스페인의 대패는 축구 팬들에게 "소름돋는다"는 평을 받았다.
그러나 이영표는 이근호가 골을 넣은 뒤 "이제 예언하지 않겠다"고 농담 섞인 발언을 했다. 이영표가 "러시아전을 이기면 한국은 16강에 간다"고 말했으나, 아쉽게 러시아전은 무승부가 됐다. 때문에 네티즌들은 이영표의 예언을 더 바라고 있지만, 그가 더 예언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이영표는 앞서 "각 팀의 전력을 정확히 분석해 예상을 해 본 것이지, `예언`은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영표 예언 적중, 예상이든 예언이든 하여간 정확하다" "이영표 예언 적중 , 펠레와 극과 극...한 쪽은 믿고 한 쪽은 절대 못 믿습니다" "이영표 예언 적중 , 괜히 갓영표가 아니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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