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 "핸드드립 커피, 아메리카노 값에"
커피전문점 할리스커피가 고급 원두커피 시장에 뛰어들었다.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사진)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문을 연 ‘할리스 커피클럽’ 1호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급 원두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커피클럽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할리스 커피클럽에서는 케냐 은고마노 AA, 콜롬비아 토리마 슈프리모, 에티오피아 모모라 G1 등의 원두를 핸드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판매한다.

핸드드립은 기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기계를 사용해 내려 마시는 커피’와 달리 여과지를 사용해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원두의 양과 여과 속도 등을 세밀하게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바리스타의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고 할리스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커피빈 등 일부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아메리카노와 비슷한 4500원으로 정했다.

할리스커피는 올해부터 매년 5개 정도의 커피클럽을 전국 주요 상권에 열 계획이다. 올해는 대학로점, 강남권 점포 등 서울에 4개, 지방 거점도시에 1개 점포를 연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