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쿨 비즈 신발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쿨비즈는 영어 '쿨(cool)'과 '비즈니스(business)'의 합성어로, 간소한 복장을 말한다.

17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출시한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판매량이 한 달 만에 1만2000켤레를 넘었다. 초도 물량 1만5000켤레의 80%에 달하는 물량이다. 이 제품은 통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펀칭 처리한 바닥창에 방수, 투습이 뛰어난 고어텍스 멤브레인 소재를 사용했다.

금강제화 측은 "예상했던 월 판매량 5000켤레의 2배를 넘어서는 수치"라며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도 현재 판매량이 생산량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금강제화는 이달 초부터 리갈 고어텍스 서라운드의 추가 생산에 들어갔다. 랜드로바 고어텍스 서라운드는 일일 생산량을 3배까지 늘리고 인기 모델은 매장을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각 신발 브랜드들은 여름을 맞아 통기성을 강화한 '시원한 신발'을 줄줄이 선보였다.

브루노말리에선 부드러운 소가죽을 사용해 쿨 메쉬(Cool Mesh) 공법으로 제작한 '트렌디 메쉬' 구두를 출시했다. 크록스는 ‘비치 라인 보트슈즈’와 ‘비치 라인 보트 슬립 온’을 내놨다. 옆면의 고어 패널과 신발 뒷 부분의 통기구가 물과 공기의 통과를 원활하게 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