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분할매수형 금 투자 상품 2종을 17일 선보였다.

첫 번째 상품인 '금ETF랩'은 금 상장지수펀드(ETF)를 10회에 걸쳐 분할매수하고, 5~8%의 적정 수익을 달성하면 즉시 매도해 수익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전일 대비 금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만 ETF를 매수하도록 설계됐다. 예금금리+α 수준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 원으로 1차 모집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두 번째인 '플랜YES 금 적립식 서비스'는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현물에 매월 자동으로 투자하고,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매도해 수익을 지켜주는 상설 투자서비스다.

적립일, 목표수익률을 투자자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한 달에 여러 차례 적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소 10만 원 이상부터 1만 원 단위로 적립금을 선택할 수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두 상품 모두 주식 이외 새로운 투자 대안을 제시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수익을 지키는 운용 전략과 중도 해지가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