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한국시간)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서 우리 대표팀과 맞붙는 러시아 대표팀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 선수들의 이름까지 알 필요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카펠로 감독은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7일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는 최상의 준비를 해 왔고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 적도 있다. 한국 선수들의 특징만 알면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카펠로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잘 이해하면서 우리의 개성을 갖고 1차전을 치러야 한다”며 한국전 각오를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이탈리아 세리아A의 AC밀란 유벤투스 AS로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명문 빅클럽을 거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장이다. 같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서도 우리 대표팀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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