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향한 구글의 잰걸음…우주선 개발사 지분인수 추진
우주를 향한 구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인공위성 개발업체 스카이박스 이미징을 5억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민간 우주선(사진) 개발업체 버진 갤럭틱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지난 13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구글은 ‘괴짜 억만장자’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 경이 세운 우주선 개발사 버진 갤럭틱에 1780만파운드(약 307억원)를 투자하고 지분 1.5%를 인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구글은 또 버진 갤럭틱과 합작 회사를 설립해 저궤도 인공위성 사업과 우주여행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가디언은 “구글이 180개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하는 인터넷 망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도 저궤도 위성 사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