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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 FOMC서 '금리 인상' 시기 언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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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뉴욕 증시는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가 이라크 주요 도시를 빠르게 장악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유가 급등도 주가 하락을 부른 요인이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2위 산유국인 이라크 내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에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한 주 동안 4% 오른 배럴당 113.41로 장을 마쳤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도 지난 13일 106.91로 장을 마쳐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주에도 투자자들은 이라크 사태 전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비앤코 도이치뱅크 주식전략가는 “고조된 지정학적 긴장이 5% 정도의 증시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17~18일 이틀 동안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FOMC 내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특히 전문가들은 Fed가 이번 회의에서 오는 4분기 실업률 전망치를 현행 6.1~6.3%에서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업률이 이미 6.3%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 경우 금리인상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밖에 산업생산(16일), 소비자물가지수·주택착공건수(17일) 등이 이번 주에 관심 있게 지켜볼 경제 지표들이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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