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글로벌 뉴스분석]

출연: 권예림 캐스터





■ 日 기업, 해외 M&A `활기`

오늘은 일본 기업들의 해외 M&A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2012년 말, 아베노믹스가 시작되면서 엔화 약세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최근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전반적인 엔저 현상에도, 일본기업들은 해외 M&A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데요.

그 수치를 보시면 일본 기업의 해외인수합병 규모는 2008년 126건에서, 2011년에는 200건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중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미국 통신기업 스프린트를 220억 달러의 규모로 인수했구요.

올해는 일본 다이이치 생명보험이 미국의 생명보험사 프로텍티브 라이프를 60억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물론 일본의 해외 M&A는 과거 사례를 봤을 때, 쉽지 않은 길을 걸어온 게 사실입니다.

1989년, 일본의 미쓰비시 부동산이 뉴욕의 상징인 록펠러 센터를 인수한 뒤 경영부진으로 큰 적자에 허덕였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해외 M&A 붐은 그 당시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유이치로 와카츠수키(BoA메릴린치, 일본투자은행 대표)

사람들은 M&A의 중요성을 목적이 아닌 도구로 인식합니다. 이 도구는 사람들의 전략적 목표와 열망을 실현시켜주죠. 일본 경제 성장 둔화, 인구 감소에 대해 좀 더 시급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고, 일본은 해외에서 성장할 필요성이 절박해 보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1980년, 1990년대의 일본 당시 M&A 모습과 확연히 다릅니다.



이러한 M&A 열기는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활발히 이루어지며 글로벌 M&A 열기를 실감할 수 있는데요.

이 가운데 한국기업들의 해외 M&A는 2008년 이후 주춤하고 있어, 우리나라기업의 해외 M&A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블랙캡, 우버에 `선전포고`

영국 런던의 명물 `블랙캡`을 운전하는 기사들이 차를 멈추고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영국을 비롯해 일부 유럽국가에서 이러한 블랙캡 기사들이 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위가 한창인데요.

이 기업은 바로 모바일 차량 예약서비스를 하는 `우버`입니다.

2009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우버는 현재 전세계 37개국 128개 도시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유럽의 택시기사들이 우버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사설 차량 대여업과 다를 바가 없다며 항의하고 있는데요.

자가용 소유자들도 영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택시기사들에겐 당연히 불리하겠죠.

게다가 우버 운전자들은 택시와 같은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고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블랙캡 기사들이 우버를 대상으로 한 당국의 규제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우버측은 블랙캡보다 30%에서 많게는 50%까지 저렴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정당하게 사업을 하고 있다며 경쟁력도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우버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 조 벌트럼(우버 영국&아일랜드 총책임자)

우리는 수십 년 동안 혼란이 없었던 산업에 경쟁을 가져왔습니다. 경쟁은 좋다고 봅니다. 경쟁은 품질과 서비스 수준과 관련해서 모든 사람이 일을 열심히 하게 만들죠.

우리는 모든 세금을 정당하게 내고 있고, 우버가 운영되는 시장에서 적용되는 세금 규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우버는 출범한지 4년 만에 기업가치가 18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8조원에 달하면서, 앞으로주식시장 상장까지 내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버는 골드만삭스, 구글 벤처스와 같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렇게 잘 나가고 있는 우버가 유럽의 블랙캡 기사들에게만 찍힌 것은 아닌가 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서울시가 우버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으로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이상 글로벌영상뉴스에 권예림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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