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경제지표 부진+이라크 악재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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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내부적인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이라크발 악재가 투자심리를 제한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4.75포인트, 0.62% 내린 1만6739.1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지수가 35.35포인트, 0.82% 내린 4296.58을, S&P500지수가 13.58포인트, 0.7% 빠진 1930.31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5월 소매판매는 0.6% 증가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을 밑도는 0.3%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4월 기업재고가 6개월 만에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지수 반전의 계기는 마련하지 못했습니다.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이라크가 내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져 원유 생산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경계감이 형성된 탓입니다.
종목 가운데 실적 우려과 제트연료가격 상승 우려가 겹치면서 항공주가 급락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델타항공은 6%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월가의 긍정적 의견에도 1% 하락했고, 테슬라 모터스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내전 가능성이 높아지며 천연가스는 5% 넘게 급등, WTI도 2% 전후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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