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년 만에 담뱃값 인상을 추진한다.



11일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국장은 "복지부로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FCTC 당사국들에 "담뱃세 수준을 현재보다 50%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다음해 초께 담뱃세 인상이 국회를 통과해 시행되는 일정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담뱃값 인상으로 지난 2004년 이후 약 10년간 2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담뱃값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저렴하며, 가장 비싼 노르웨이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남성 흡연율은 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그룹에서 최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또 청소년 흡연율은 OECD 남성 평균 흡연율과 비슷하고 미국 청소년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담뱃값 인상 소식에 누리꾼들은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률 떨어질까?", "담뱃값 인상 진작 올렸어야 했다", "담뱃값 인상, 갑자기 너무 올리는 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tv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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