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효능 ‘팔색조’ 공진단, 대체 어디까지?

[라이프팀] 최근 공진단이 일반에 알려지면서 그 효능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운동선수나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보약으로 유명해진 공진단은 건강관리의 필수품처럼 여겨지고 있다.

공진단은 평소 쉽게 접할 수 있는 약재가 아닌 만큼 효능을 제대로 알고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 보약은 양약과는 달리 몸의 근본적인 부분부터 정화시켜준다. 이를테면 체질 개선을 통해 기운을 북돋아 준다는 원리다.

수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공진단이지만 실제로 그 효능에 맞는 이에게 처방했을 때 더욱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대표적으로 어떤 증상을 앓는 이들이 공진단을 처방받으면 좋을지 알아보자.

● 만성피로에 힘든 직장인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직장생활로 바빠 병원을 찾기도 힘들뿐더러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서 증상의 심각성을 체감하지 못하는 점이 문제가 된다.

사실 이러한 현대인들의 뜻 모를 질병은 평소 달고 다니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각 기관의 기능을 위축시키고 감정을 격화시켜 내부 장기에까지 직간접적으로 위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인체는 기본적으로 상체가 차고 하체가 따뜻해야만 혈의 순환이 원활해지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화가 상승하여 그 반대의 상태에 놓이면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때는 한의학의 도움을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자연의 섭리에 맞게 몸의 기(氣)를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해주면 만성적으로 시달리던 원인 모를 잡병을 걷어낼 수 있다.

● 체질 개선

소아부터 나타나는 허약체질의 증상은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얼굴색이 창백하고 입술이 바싹 마르며 잠을 많이 자고, 부모나 주변사람들을 자주 조르면서 칭얼거리는 경우가 많다. 또 식욕이 별로 없고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에도 자주 걸린다. 허약체질은 체형이 마른 경우에 많이 발생하지만 비만한 경우에도 허약체질의 습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허약체질이 계속되면 신체적인 성장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또 자주 짜증을 내고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기도 힘들다. 때문에 허약한 체질은 적절한 운동과 함께 체질에 맞는 한약으로 건강한 체질로 바꾸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진단은 녹용을 군약으로 당귀, 산수유 등이 배합돼 허약체질을 개선하고 체력을 길러준다. 간기능을 좋게 하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기도 한다. 현대에는 간 기능 개선을 돕고 호르몬과 자율신경 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주목받는 추세다.

피로회복 뿐만 아니라 피부개선에도 도움을 줘 여성들을 위한 선물로도 적당하다. 체내에 진액(체액)을 생성하고 항산화 및 콜라겐합성을 돕는 효과가 있어 피부톤을 밝게 하고 노화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스테미너 증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 면역력 증강

면역력이 감퇴되면 외부 자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게 돼 감기나 세균, 바이러스 등에 쉽게 노출된다. 때문에 각종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체내 면역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필요가 있다.

공진단은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공진단효능은 원기를 보강하며 정신을 맑게 하고 심장을 강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연령대에게는 체력회복과 원기증진, 병후회복에 도움을 주며 남녀의 피로회복, 간기능개선에도 효과를 보인다.

공진단은 동의보감에 “체질이 선천적으로 허약한 사람도 원기를 튼튼히 해줘 신수를 오르게 하고, 심화를 내리게 하므로 백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기록돼 있을 정도로 효능이 뛰어나다.

미드니한의원 이윤대 원장은 “공진단은 기력을 보강하고 몸속에 기운을 차오르게 하는 사향과 녹용, 당귀, 산수유로 만들어진다. 남녀노소 모두가 섭취할 수 있는 보양식으로 건강증진을 위해 섭취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여름에는 다양한 질병에 좋은 효능을 보이는 공진단을 통해 건강을 챙겨보자.
(사진출처: 미드니한의원, w스타뉴스 DB, 영화 ‘황후花’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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