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20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간 끝에 코스피가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7포인트, 0.14% 오른 2014.67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는 다우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한 가운데, 나스닥과 S&P는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발표된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MSCI의 선진지수 편입은 불발됐지만, 시장에는 중립적 이슈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신흥국내 한국의 비중이 지속적 증가하는 가운데, 신흥국 글로벌 자금 사정도 나쁘지 않아 부정적 영향은 찾기 힘들다며, 오히며 중국 A주의 신흥지수 부분 편입이 불발된 것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풀이했습니다.

개장 당시 `팔자`세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장중 매수로 전환, 특히 장막판 매수 폭을 대폭 키우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13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20거래일 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기관은 장 막판 다소 매수 폭을 줄인 69억원 순매수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은 128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전체 1713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강세인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은행과 증권, 비금속광물이 1.7%대의 강세를, 금융과 보험도 1% 넘는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전자, 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97% 하락했고, 현대차 3인방은 현대모비스(1.76%)를 비롯해 강세가 더 두드러졌습니다.

LG전자의 새 스마트폰 G3에 대한 기대감에 LG그룹주들은 전날에 이어 연이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LG전자와 LG이노텍 모두 52주 신고가 경신했고, LG디스플레이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역시 강보합권이었습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66포인트, 0.12% 오른 533.30으로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481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3억원, 2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파라다이스가 파르나스호텔 인수전 참가 소식이 전해지며 4.4% 하락했고, 셀트리온과 CJ오쇼핑, CJ E&M도 1%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SK브로드밴드는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2.3%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특징주로는 전날 이랜드 그룹이 중국 완다그룹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이월드와 데코네티션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TPC와 스맥, 하이비젼시스템 등 3D프린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내린 1015.7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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