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양증권이 공동 대표체제로 오는 12일 출범합니다.



`동양그룹 사태` 이후 대만 유안타증권을 새 주인으로 맞으면서 경영정상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동양증권은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에 서명석 사장과 황웨이청 대만 유안타증권 국제경영부문 수석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서 사장과 황웨이청 수석부사장은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됩니다.



대표간 특별한 업무 분장없이 공동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영체제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인수 초기 상황 등을 감안해 황웨이청 부사장은 대만 유안타증권과의 시너지를 통한 글로벌 IB분야에, 서 사장은 국내 영업력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양증권은 조기 경영정상화를 통해 `동양그룹 사태` 이후 실추된 이미지와 영업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CMA(종합자산관리계좌) 명가`, `회사채 인수시장 강자`의 옛 명성을 되찾아오겠다는 의지입니다. 대만 유안타증권과 연계해 위안화 관련 상품도 국내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미지 회복과 관련한 사명 변경에 대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명에서 `동양`을 빼는 안이 현재 유력하지만, 사명 변경은 정관 개정 등 주총 의결 사항이어서 시간을 갖고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공동대표 체제의 공식 출범은 오는 12일입니다.



대만 유안타증권의 동양증권 인수대금 및 유상증자 신주 대금 납입일이 11일로, 이날 인수대금 등의 전액 납입 후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대만 유안타증권은 동양레저와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27.06%를 1천250억원에 인수하고 이후, 1천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신주 배정을 통해 현재 53.61%로 동양증권의 대주주입니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기성 상품 발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이사 해임 안건은 현 회장이 주총 전 사의를 표하면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았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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