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그룹주 동반 약세로 1990선까지 밀렸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과 삼성SDI 등 삼성그룹주의 줄하락 여파를 받은 것입니다.



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44포인드(0.27%) 하락한 1990.0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지수는 장초반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2010포인트에 근접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주말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인하와 추가 부양카드를 꺼냈고 미국 5월 고용보고서도 예상보다 호조를 띠며 뉴

욕 증시는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 등 유럽과 미국발 훈풍이 요인이었습니다.



이에 코스피 역시 반등에 나설 것으로 기대됐지만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전략으로 꼽히던 지주회사 전환이 비용 문제로 없던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그룹주는 동반 하락했고 결국 지수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1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불과 21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각각 205억원, 14억원 주식을 팔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의료정밀업이 7% 넘게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종이목재, 운수창고 등이 내렸습니다.



반면 철강금속과 건설, 섬유의복, 의약, 통신, 증권 등은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세가 우세했습니다.



현대모비스와 신한지주, 포스코, LG화학, SK텔레콤 등은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반해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9% 내린 140만9000원으로 마감한 가운데 삼성물산이 7%이상 떨어졌고 삼성엔지니어링은 4.5% 하락하는 등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또 원/달러 환율이 1020원이 붕괴되면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 또한 하락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7% 오른 524.02로 장을 마쳤습니다.



수급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0억원, 30억원 매수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은 11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오락문화와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종이목재가 4%대 하락세를 보였으며 출판매체복제와 유통, 소프트웨어 등이 1% 안팎의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오른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파라다이스가 5.2%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CJ오쇼핑과 서울반도체, CJ E&M등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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