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푸틴은 속 좁은 독재자"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이 회고록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속 좁고 독재적”이라고 평가했다.

CBS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오는 10일 출간을 앞둔 클린턴 전 장관의 회고록 ‘힘든 선택들’의 주요 내용을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고록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푸틴 대통령에 대해 “비판에 분개하고 반대 의견과 토론을 탄압하는 등 속이 좁고 독재적인 것으로 판명 났다”고 적었다. 또 “나토의 팽창 정책이 러시아의 외부 국가 공격을 초래했다는 견해에 동의할 수 없다”며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 동맹국이 아니었다면 러시아를 억제하기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해 보라”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힐러리는 약한 여자”라고 조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