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국내 펀드 순자산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과 증시 상승에 힘입어 전달보다 증가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달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한 34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며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됐지만, MMF로의 자금 유입이 전체 펀드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증시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의 재산가치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과 거의 동일한 5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2500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900억원(0.4%) 증가한 74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000억원이 감소했고, 해외채권형펀드는 전월말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000억원(0.6%) 감소한 5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MF 순자산은 법인의 순유입으로 전달말보다 6조7000억원 증가한 7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1500억원 증가한 10조6000억원, 파생상품 펀드는 전달과 동일한 33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부동산 펀드는 1000억원 증가한 25조9000억원, 특별자산 펀드는 2000억원 늘어난 27조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