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결국 김연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는 지난 4월 ISU 징계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고 소치올림픽 피겨 심판진 구성과 일부 심판이 금메달리스트인 소트니코바와 끌어안는 등의 행동을 한 것을 조사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ISU는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징계위원회 결정문을 통해 “전혀 논란거리나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심판진 구성은 징계위원회의 판단 범위가 아니다. 가족이 함께 심판으로 나선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된 심판과 소트니코바의 포옹 등의 행동에 대해서도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고 판단한다. 서로를 축하할 때 나오는 정서적 행동이다. 이는 논란거리가 되지 않는다. 경기 이후 심판석이 아닌 곳의 축하는 잘못된 행동으로 볼 수 없다”고 말하며 이의신청을 기각했다.





빙상연맹과 체육회가 이번 기각 판정에 불복할 경우 오는 23일까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2월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무결점 연기를 펼쳤으나 총점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반면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를 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는 224.59점을 받아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해 판정 논란이 거세게 일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U 김연아 제소 기각, 말도 안된다", "ISU 김연아 제소 기각, 자연스러운 포옹이었다니 말이 되? " "ISU 김연아 제소 기각, 무조건 항소해야지 전세계가 지켜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


채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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