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32포인트(0.13%) 빠진 16,701.02에서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4포인트(0.19%) 내린 1,920.60, 나스닥 종합지수는 11.29포인트(0.27%) 낮은 4,222.79를 기록 중이다.

미국의 지표가 부진해 이틀째 조정을 받는 양상이다.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5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9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만5천개에 못미친 것이다.

ADP 고용지표는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새 일자리 수의 선행지표다.

노동부는 지난달 고통과 실업률 통계를 6일 발표한다.

미국의 수입이 급증하면서 무역적자도 크게 늘었다.

상무부는 4월 무역수지 적자가 472억달러로 전달의 442억달러(수정치)보다 6.9%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2012년 4월 이후 최대치이고, 380억∼422억달러 적자를 점친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도 빗나갔다.

또 미국의 올해 1분기 노동비용은 증가한 반면 노동생산성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미국 지표와 별도로 5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제로금리 상태인 초단기 예금금리를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1센트(0.69%) 상승한 배럴당 103.3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