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D-9] 32개국 출전선수 736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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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평균 25.6세…빅리거 17명
독일 공격수 '노장' 클로제 한명 뿐
독일 공격수 '노장' 클로제 한명 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개최국 브라질은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팀의 간판 선수로 꼽히는 네이마르 다 실바(FC 바르셀로나)도 올해 22세로 어린 편이다.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8.4세다. 최종 엔트리에 들 가능성이 거론되던 ‘베테랑’ 호나우지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등은 탈락했다.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벨기에 선수들은 평균 25.6세로 브라질보다 더 어리다. 하지만 17명의 선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소위 유럽 ‘빅리그’ 클럽에서 뛴다. 체력은 물론 경험에서도 강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우승 후보 독일은 23명에 공격수를 한 명만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원톱은 올해 36세 노장인 미로슬라프 클로제(SS 라치오)다.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은 미드필더인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의 공격 가담을 늘리는 식으로 공격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독일은 4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는 6명의 공격수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선 공격보다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는 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엔트리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23명의 최종 명단 가운데 페르난도 토레스(첼시),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상 FC 바르셀로나) 등 4년 전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14명이다. 특히 네덜란드와의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한 11명 가운데 9명이 다시 대표팀에 포함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