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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이틀째 상승…땡큐! 삼성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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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삼성그룹주(株) 상승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6포인트(0.33%) 오른 2008.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의 사상 최고치 재경신에 힘입어 오름세로 시작했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1990선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이후 보합권을 맴돌던 코스피지수는 장 막판 외국인이 '사자'로 방향을 틀며 상승 마감했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에버랜드 상장 이벤트로 관련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 막판 비차익거래를 통해 5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261억원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16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이다. 개인도 44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금융투자(2813억원) 투신(262억원)을 필두로 685억원을 팔았다. 투신은 14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반면 연기금은 1624억원어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8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3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지만 비차익거래가 52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비금속광물(3.00%) 운수창고(2.89%) 등이 오른 반면 의약품(-1.29%) 은행(-1.10%) 기계(-1.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희비가 교차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우 한국전력 등은 강세를 나타냈고, SK하이닉스 포스코 네이버 기아차 신한지주 등은 떨어졌다.

    개장 전 전해진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추진 소식으로 삼성그룹 관련주가 상승세를 탔다. 삼성카드가 4.82% 올랐고, 삼성물산, 제일모직이 4.66%, 4.07% 상승했다. 삼성생명삼성SDI도 각각 3.94%, 4.29% 뛰었다.

    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까지 증시 입성을 발표하면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재평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33개 종목이 올랐고, 486개 종목이 떨어졌다. 74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6173만주, 거래대금은 4조7579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하락세를 탔다. 전 거래일보다 3.87포인트(0.72%) 하락한 531.28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385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6억원, 161억원 매수 우위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10%) 내린 1023.10원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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