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인터파크에 대해 "자회사 성장 기조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향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2분기는 투어부문과 ENT부문(공연기획·제작과 티켓 판매)의 구조적인 성장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라며 "특히 투어 부문이 외형 확대와 상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인수한 안연케어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기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사업과 산업자재 유통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 회사는 병원 입찰과 헬스케어 인수합병을 통해 신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의 호실적과 주가 상승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양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자회사 인터파크INT아이마켓코리아의 호실적과 더불어 주가상승으로 금융부채평가손익이 대폭 개선돼 순이익증가율이 194.7%에 달할 전망"이라며 "지난 3월 자사주 매각을 통해 차입금 상환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지난 4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도 소각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