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총리보다 당대표 할 것"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변에서 제안 있었지만 거절"
서병수 후보 지원유세서 밝혀
서병수 후보 지원유세서 밝혀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의원이 30일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대신 김 의원은 당 대표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 6·4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여러분, 저보고 총리를 하랍니다. 하지만 전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습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론과 주위에서 저보고 총리를 하라고들 하는데 저는 정치 개혁을 위해 당에 남아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총리 제의를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 그러한 제안을 해서 거절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총리직 제의보다는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 발언”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총리직 거절 발언을 두고 “친박계가 김 의원을 당권 경쟁에서 배제하기 위해 ‘김 의원 총리설’을 언론 등에 흘렸고, 김 의원이 이를 불쾌하게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 김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며 ‘총리는 관심이 없다’는 메시지를 청와대에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7월14일 열린다. 현재는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친박계 서청원 의원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김 의원과 서 의원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두 사람 외에도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경환 김태호 김을동 이인제 김태환 홍문종 김영우 김상민 의원, 김영선 전 대표 등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김 지사는 차기 총리 후보로도 거론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구에서 6·4 지방선거 지원 유세를 하던 중 “여러분, 저보고 총리를 하랍니다. 하지만 전 영도를 지키고 새누리당 대표가 되어 영도를 발전시키겠습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언론과 주위에서 저보고 총리를 하라고들 하는데 저는 정치 개혁을 위해 당에 남아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실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총리 제의를 받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이 그러한 제안을 해서 거절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총리직 제의보다는 당 대표를 하겠다는 것에 방점이 찍힌 발언”이라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의원의 총리직 거절 발언을 두고 “친박계가 김 의원을 당권 경쟁에서 배제하기 위해 ‘김 의원 총리설’을 언론 등에 흘렸고, 김 의원이 이를 불쾌하게 생각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 김 의원이 당권 도전 의지를 분명히 하며 ‘총리는 관심이 없다’는 메시지를 청와대에 던진 것이라는 해석이 정치권 안팎에서 나온다.
새누리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는 7월14일 열린다. 현재는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과 친박계 서청원 의원이 경쟁하는 모양새다. 김 의원과 서 의원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됐다.
두 사람 외에도 김문수 경기지사와 최경환 김태호 김을동 이인제 김태환 홍문종 김영우 김상민 의원, 김영선 전 대표 등이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김 지사는 차기 총리 후보로도 거론된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