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일대일` 개봉 1주일 만에 안방서? "배우들에 미안하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일대일’이 29일 2차 판권을 출시했다.





29일 씨네그루 다우기술 측은 `29일부터 `일대일`을 IPTV(KT Olleh tv, SK B tv, LG U+ tv), 디지털케이블(홈초이스)을 비롯해 온라인, 모바일, 웹하드 등을 통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에 10만 관객이 들기 전까지는 IPTV 및 온라인 서비스 등의 2차 판권 출시를 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22일 전국 51개 상영관에서 개봉된 이래로 28일까지 95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저조한 성적을 보이자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26일 김기덕 감독은 김기덕 필름을 통해 "`일대일`은 25일까지 약 7000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대로라면 28일까지 1만 명도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텅 빈 극장을 보면서 어렵게 약 50개 스크린을 열어 준 극장 측에 너무 죄송했고, 저를 믿고 참여한 배우, 스태프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가 배우들과 스태프에게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제 생각을 바꿔 안방에서라도 `일대일`을 볼 수 있게 해 배우들에게 다음 연기 기회를 얻게 하고 스태프에게는 다른 영화에 참여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일대일`, 좀 안타깝네요" "`일대일` 김기덕 감독 화이팅!" "`일대일` 저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영화 `일대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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