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0일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CJ대한통운 주식 121만5291주(지분 5.33%) 전량을 처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이날 장 개시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을 통해 이뤄지면, 매각단가는 주당
11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매각금액은 1373억2700만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2008년 CJ대한통운 지분 10.34%를 취득한 후 6년 만에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하게 됐다. 대우건설은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당시 투자자들과 맺은 풋옵션(상환매수청구) 계약과 교환사채(EB) 인수 등으로 CJ대한통운 지분 10.34%를 보유하게 됐다. 이 중 절반은 2012년 매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