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왕실의 25세 공주가 올가을 40세인 신관(神官)과 결혼한다.
일본 궁내청은 27일 왕족 다카마도노미야 비의 둘째 딸 노리코 공주가 시마네현의 유명 신사인 '이즈모타이샤'의 신관인 센게 구니마로씨와 약혼한다고 밝혔다.
일본 노리코 공주는 아키히토 일왕의 5촌으로 3년 전 왕족이 많이 다니는 도쿄의 명문 가쿠슈인대학을 졸업한 뒤 진학이나 취직하지 않은 채 왕족 행사에 참석해 왔다.
신관은 신사에 종사하며 제사 등을 돌보는 사람으로 예비 남편 센게씨는 이즈모타이샤의 최고위 신관인 센게 다카마사씨의 장남이다.
두 가문은 노리코 공주의 아버지인 다카마도노미야가 2002년 사망하기 전부터 가깝게 지내왔으며, 지난 2007년 4월 노리코 공주가 어머니와 함께 이즈모타이샤 신사를 참배하며 센게 구니마로와 처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왕족이 결혼하는 것은 지난 2005년 아키히토 일왕 장녀인 구로다 사야코 이후 9년 만이다.
결혼식은 올 가을 이즈모타이샤 신사에서 거행되며, 일본 왕실의 규범에 따라 결혼 후 노리코 공주는 왕족의 신분을 잃게 된다.
일본공주 노리코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공주 결혼,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네", "일본공주 노리코 결혼, 내가 생각하는 공주님이 아닌데", "일본공주 신관 결혼, 나이 차이가 너무 나는데", "일본공주 노리코 결혼, 결혼하면 왕족이 아니구나", "일본공주 노리코 결혼, 공주님이 좀 느낌이 다르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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