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28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8만4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750억 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476억 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기존치 대비 6%, 시장 전망치 대비 10% 낮은 수준이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하향은 세월호 참사로 5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신규 출점(롯데마트 숍인숍)의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실적은 상반기 바닥권이고 분기 영업이익은 올 4분기에 증가 전환할 것"이라며 "분기 영업이익은 신규 출점의 비용 부담으로 3분기까지 감소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신규 출점 축소, 디지털파크·롯데마트 숍인숍 전환 점포의 매출 개선 등으로 턴어라운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0월까지 전환됐던 디지털파크 15개는 현재 대부분 손익분기점(BEP)을 상회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실적 전망 변경에도 올 상반기가 실적 바닥권이라는 기존 판단에는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