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상신브레이크에 대해 고마진의 교체용 부품 매출액이 3년 간 연평균 15%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는 교체용 브레이크 마찰재 국내 1위 업체다.

유성모 연구원은 "순정품이 아닌 대체부품 시장이 활성화된 선진시장으로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교체용 마찰재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교체용 부품 매출액은 지난해 955억 원에서 올해 11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50억 원 수준에 그쳤던 미국 매출액이 올해 100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돼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국내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시행되면서 관련 매출액이 1284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차그룹, 보쉬, 중국 최대 부품업체인 경서중공업 등을 고객사로 확보한 중국법인 성장도 주목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중국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28억 원, 43억 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위안화 약세 진정, 2공장 정상 가동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