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9포인트(0.20%) 뛴 2014.34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기관의 매도 공세에 주저 앉은 코스피지수는 이날 강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억원, 4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38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가 각각 3억원, 136억원 매수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0.94%) 화학(0.76%) 철강금속(0.61%) 등의 상승 폭이 비교적 크다. 반면 비금속광물(-0.28%) 의료정밀(-0.16%)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차는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삼성전자우 신한지주 등은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이다.

전날 4% 가까이 하락한 NAVER와 한국전력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각각 1.27%, 0.94% 상승 중이다.

현재 392개 종목이 상승, 231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12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맴돌고 있다. 거래량은 1752만주, 거래대금은 156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반등했다. 전 거래일보다 1.58포인트(0.29%) 오른 550.41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10억원 순매수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70억원 매도 우위다.

카카오와의 합병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다음은 거래 재개 첫 날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카카오 수혜주로 분류돼 급등했던 케이아이엔엑스 가비아 위메이드도 6~13%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새내기주 캐스텍코리아는 차익실현 매물 탓에 6% 넘게 급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내린 10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