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언론사들이 공개한 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의 경우 서울지역에서는 정치인 출신의 고승덕 후보가 현직 교육감인 문용린 후보 등 다른 후보들에 앞서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등록을 앞두고 지난 15일 한국일보가 실시한 서울교육감선거 여론조사에서 고 후보는 29.9%의 지지율로 1위를 나타냈다. 문 후보는 17.6%로 뒤를 쫓았고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조희연 후보는 8.3%, 보수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상면 후보는 7.5%였다.
1위 달리는 고승덕…문용린·조희연 추격
공식선거운동을 앞두고 지난 22일 발표한 SBS·KBS·MBC 지상파 방송 3사 공동조사에서도 고 후보는 30.1%로 19.1% 지지를 얻은 문 후보에 크게 앞섰다. 조 후보는 10.2%, 이 후보는 6.2%였다.

YTN이 23~24일 양일간 서울지역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고 후보가 24.8%로 1위를 차지했고 문 후보 12.1%, 조 후보 8.9%, 이 후보 4.7%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중 정치인이었던 고 후보가 인지도 면에서 다른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유리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