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이 근무 중 자살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20분께 서울 세검정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48)가 파출소 2층 화장실에서 총기로 자살을 시도해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으로 이송된 김 경위는 한때 심장이 정지되는 상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김 경위가 총탄 1발을 입 안에 발사해 자살을 시도했다”며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