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들이 각 종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 출시해도 팔 곳이 마땅치 않아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미 창업을 했거나 창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전국대학생창업동아리연합(NEST) 회원 252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상품을 만들어도 팔 곳이 부족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들 대학생은 창업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채널이 충분한지에 관한 질문에 충분하다는 답변은 27.7%에 그쳤고 나머지 대다수는 부족한 판로에 대한 애로를 토로했습니다.



충분하다는 답변은 온라인 유통채널이 확보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창조경제타운` 같은 아이디어 사업화 플랫폼을 이용할 때 예상되는 어려움이나 겪었던 어려움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서도 61.1%가 자금조달과 운용 문제를 지목한데 이어 60.3%가 판로개척을 꼽았습니다.



필요인력 확보 문제와 상품기획의 어려움은 각각 27.4%(69명), 27.0%(68명)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윤 전경련 미래산업팀장은 "아이디어를 상품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팔 곳`을 마련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며 "아이디어 제품을 소비자에게 유통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창조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도큐핸즈`가 유명한데, 지난 1976년 설립후 연간 200만명이 방문하는 이곳은 30만개의 독특한 아이디어 발명품을 전문 판매하고 있어 창조경제의 토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조경제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발굴하기 위해 설립된 창조경제 민관협의회는 26일 회의를 갖고 `한국판 도큐핸즈` 등 창의상품 유통채널을 구축할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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