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제우스에 대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10%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한 801억 원, 영업이익은 10.8% 늘어난 1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추정치(영업이익 120억 원)를 상회한 수준이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뛰어난 1분기 실적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가시성 높아졌다"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분기 실적으로는 1분기 정점을 기록한 후 실적 공백기에 진입하지만 내년에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연말부터 삼성전자의 V-낸드 2차, 핀펫용 비메모리 투자와 국내외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들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분기 실적 흐름보다는 오히려 여전히 저평가돼 있는 밸류에이션 매력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